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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6] 미국이 없다면 세계는 어떻게 될까? - 피터 자이언의 책 <각자도생의 세계와 지정학>

 

 

 

 

피터 자이언의 책 <각자도생의 세계와 지정학>

 

"지정학적 자산"이라고 불리는 비트코인을 이해하려면 지정학을 알아야 한다

 

또 미국 중심의 자유무역 시스템이 해체될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해야 한다

 

미국이 해양 질서를 유지하며 달러 기축 통화와 무역 시스템을 통해

 

동맹국들의 성장을 지원해 온 지난 50년의 구조가 어떻게 변화할까?

 

미국이 해군 순찰을 중단할 경우 한국과 같은 수출 의존 국가들이 겪을 심각한 위기는 무엇일까?

 

다가올 '각자도생' 시대에 생존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정학적 변화를 이해해야만 

진짜 각자도생 할 수 있으니까!!

 


 

 

미국 없는 세계의 지정학적 재편: 각자도생의 시대

 

  • 최근 논의되는 주제는 미국이 주도하던 자유무역 시스템이 붕괴될 경우의 세계 질서 변화에 관한 것임.
  • 이 논의는 피터 자이언(Peter Zeihan)의 저서 『각자도생의 세계와 지정학(This Un-United States)』에 기반하며, 이 책은 5년 전 미국 전략가 시각에서 쓰였음.
    • 일부 평가는 미국 중심적 해석이라는 지적이 있으나, 제시된 예측들이 현실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음.

 

1. 미국 중심의 자유무역 질서 구축 배경

  • 현대 해양 무역 질서는 미국 해군(네이비)이 전 세계 바닷길을 통제하고 순찰하면서 가능해졌음.
    • 대항해시대 이후 해적 문제로 무역이 어려웠으나, 미 해군이 이를 관리하며 자유로운 무역 환경을 조성함.
  • 2차 세계대전 후, 미국은 소련의 팽창을 견제하기 위해 동맹국 확보가 절실했음.
    • 한국전쟁과 베트남전 참전은 미국이 자유진영을 수호한다는 신뢰를 심어주었음.
    • 미국은 동맹국(독일, 일본 등)의 제품을 구매하여 그들의 경제를 부흥시키는 방식으로 영향력을 확대함.

 

 

 

 

2. 달러 기축통화 시스템과 페트로 달러

  • 경제 시스템은 브레튼우즈 체제를 통해 구축되었으며, 초기 기축통화는 금 보유량에 기반한 파운드였음.
    • 2차 대전 후, 미국이 전쟁 물자 판매로 금을 확보하며 달러가 기축통화로 자리 잡음.
  • 닉슨 대통령은 달러의 금 태환을 중단했으나, 키신저의 활약으로 페트로 달러 시스템이 확립됨.
    • 키신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협상하여 모든 석유 거래를 달러로만 결제하도록 함.
    • 이로 인해 전 세계 국가는 석유 구매를 위해 달러를 필요로 하게 되어 달러의 가치가 더욱 강해짐.
  • 미국은 달러를 찍어내 해외로 유출시키고, 이 달러가 독일, 일본 등의 국채 매입으로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게 하여 자국 내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었음.
    • 미국은 전 세계에 500척에 달하는 군함을 배치하여 이 무역로를 보호하는 막대한 혜택을 제공함.
    • 이 시스템 덕분에 한국, 대만 등도 수출 중심 성장(중진국 도약)의 혜택을 누림

 

 

 

3. 시스템 붕괴의 징후와 지정학적 변화 예측

  • 1991년 소련 붕괴 후, 미국이 바다를 지키며 자유무역을 유지할 명분이 약해졌음.
    • 미국 해군력은 500척에서 300척 수준으로 감소하는 동안, 중국은 국채 매입을 줄이고 해군력을 증강하며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음.
  • 미국이 이 시스템을 유지하는 비용이 커지자, 자유무역 비용을 높여 경쟁국을 초토화시키는 전략을 취할 수 있음.
    • 해상 무역로 순찰 중단 시 해적 출현 → 무역 보험료 상승 → 물가 상승 → 내수 중심 국가만 생존 가능.
  • 미국은 에너지(셰일 혁명)와 농업(비료 기술)에서 자급자족이 가능하므로 생존에 유리함.
    • 반도체와 자동차 제조업까지 자급되는 순간, 미국은 자유무역 시스템을 완전히 셧다운할 가능성이 높음.

 

 

대한민국은 이 각자도생의 시대에 어떻게 해야 할까?

 

 

 

 

  • 지정학적 위치에 대한 인식 강화
    한국은 강대국(미국・중국 등) 틈바구니에 있는 지정학적 요충지입니다. 자이한은 “세계화는 제자리걸음이 아니라 붕괴하고 있다”면서, 수출주도형 한국 경제모델이 작동하기 어려워지는 환경에 놓여 있다고 지적합니다.
    → 따라서 한국은 단순히 경제성장만을 추구하기보다, 지정학적 위험과 기회를 체계적으로 인식하고 전략을 짜야 합니다.

 

  • 다원적 외교·안보 관계 구축
    미국 중심의 글로벌 질서가 흔들리는 가운데, 한국은 미국뿐 아니라 중국·일본·아세안 등 다양한 축과의 관계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나옵니다. 책에서는 특히 일본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언급도 있습니다. 
    → 미국과의 동맹을 유지하되 독립적인 외교 역량을 강화, 여러 국가와의 외교적 가교 역할을 준비해야 합니다

 

  • 내수 강화 및 공급망 다양화
    한국의 수출주도 모델은 세계화 기반에서 작동했지만, 세계화가 후퇴하면 수출 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고 책에는 나옵니다. 
    → 따라서 한국은 내수를 강화하고, 주요 산업·공급망을 하나의 국가나 지역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도록 다변화해야 합니다.

 

  • 첨단 산업 및 기술 경쟁력 확보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일수록 산업 패권과 기술력이 국가의 생존력을 좌우합니다. 한국은 반도체, 인공지능, 에너지 전환 등 미래 산업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단기 성장보다는 장기적 산업 전략과 기술 주권 확보에 힘써야 합니다

 

  • 위기 대비와 유연성 확보
    각자도생의 시대는 예측 불가능성이 커지는 시대입니다. 책은 공급망 붕괴, 지정학적 리스크, 인구감소 등의 여러 변수들을 언급합니다. 
    → 따라서 한국은 위기 시나리오를 미리 준비하고, 정책·기업·개인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야 합니다

 

 


4. 미국이 물러난 시대에 화폐는 어떻게 될까? 개인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미국 중심 질서의 해체와 새로운 화폐 질서의 도래

 

  • 미국이 세계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화폐 발행(채권 발행)으로 감당해왔으나, 중국이 미국 채권 매입을 중단하며 근간이 흔들리고 있음.
    • 중국은 미국의 공공 서비스를 누리면서 비용 지불을 거부하고 독자적 질서에 도전하는 행보를 보임.
    • 이로 인해 미국 정계 내 친중파가 사라지고 중국 견제가 핵심 의제가 됨.
  • 미국은 세계 경찰 역할 유지가 버거워지며 국방비 축소를 고려할 수밖에 없는 딜레마에 직면함.
    • 2024년 기준, 미국 정부의 채권 이자 지급 비용이 국방비를 앞지르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함.
      • 이는 코로나 시기 과도한 화폐 발행과 그에 따른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해 가속화됨.
  • 미국이 선택한 해법은 달러 스테이블 코인의 허용으로, 이는 기존 국제 금융 시스템의 기둥을 스스로 허무는 행위임.
    • 달러 스테이블 코인은 부채 문제와 국방비 부담을 덜어줄 안전장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됨.
  • 기존 브레튼우즈(1945년 이후) 시스템은 국민 국가 주권 존중을 기반으로 했으나, 달러 사용 증가는 각국 통화 주권(이자율 독자성 등)을 약화시킴.
    • 궁극적으로 모든 무역국이 달러를 생활 속에서 사용하게 되어 세계 금융의 근본 질서가 바뀔 것임.

 

금융의 토큰화와 대항해 시대의 재현

  • 금융 시스템 변화의 다음 단계는 금융의 토큰화이며, 이는 직접, 개별, 분할, 상시 유동화의 네 가지를 구현함.
    • 토큰화는 중개인 없이 발행자와 구매자 간의 직접적인 거래를 가능하게 함.
    • 달러 스테이블 코인과 빅테크의 등장이 이 연결 고리 역할을 수행할 것임.
  • 미국이 세계 경찰 역할에서 물러나면서 거대 기업들이 국가보다 강력한 군사 조직을 갖춘 대항해 시대와 유사한 모습으로 회귀함.
    • 과거 해적, 상인 연합회가 무법천지 바다에서 질서를 유지했듯, 이제 거대 기업들이 신뢰 체계를 제공할 수 있음.
    •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구글이나 메타가 국가보다 더 신뢰받는 주체가 될 수 있음.

 

로컬 통화의 약세와 개인의 대안

  • 현재 관찰되는 현상은 달러의 쇠퇴가 아닌 달러의 확장이며, 이로 인해 로컬 통화(원화, 유로화 등)의 패권이 약화됨.
    • 부동산 가격 상승은 원화 가치 하락(약세)의 결과로 해석될 수 있음.
  • 고령화와 부채 문제는 국가 재정을 압박하며, 정부는 연금 개혁 대신 인플레이션을 통해 연금 가치를 삭감하는 길을 택할 가능성이 높음.
    • 이는 생산 가능 인구의 의욕을 유지하기 위한 '케인즈가 말한 연금 생활자들의 안락사'와 같음.
  •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는 국가가 돈의 가치를 조작하기 가장 좋은 수단이며, 유효 기간이 있는 썩는 돈을 만들어 소비를 진작시키려 할 수 있음.
    • 트럼프 행정부는 CBDC 금지 명령을 내렸으나, 이는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정부에 따라 정책이 바뀔 수 있음.
  • 국가 화폐는 고령화 구조상 신뢰할 만한 자산 보호 수단이 될 수 없음.
    • 개인에게 있어 비트코인은 노후를 책임질 수 있는 도피처 역할을 하며, 이는 국가의 대안이 아닌 개인의 생존 전략임.

 

질서의 변화와 비트코인의 역할

  • 역사적으로 질서는 국가뿐 아니라 자치 조직이나 심지어 조폭(삼국지 사례)에 의해서도 유지될 수 있었음.
  • 화폐 제도는 본질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은 인간의 발명품이며, 비트코인은 수많은 화폐 실험 중 하나임.
    • 그러나 비트코인은 현재 국가나 기업을 막론하고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블랙홀'로 작용하고 있음.

 

 

강대국 틈새에서 자기만의 운전대를 잡아라.


한국은 글로벌 강대국의 전략적 게임 속에서 피·승자의 자리를 넘어서 스스로 전략을 설계하는 주체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 외교, 산업, 내수경제, 공급망 등 여러 실전 축에서 다각적 대비가 필수다